오늘 역사상 처음으로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해서 관통을 한다고 합니다. 과연 그게 쉬울까? 기상청에서도 역사적으로 그런 사례가 없다고 하죠. 저는 살짝 걱정을 내려 놓고 있습니다. 🙂
앞선 포스트에서 태풍은 지구의 자전과 바다의 수온 등에 의한 기류의 흐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만들어진 소용돌이 형 바람/비/천둥/번개 등의 기상현상이라고 했잖아요? (이런 표현은 첨 쓰는 것 같지만요. ㅋㅋ) 그런데 태풍을 주로 구성하는 적란운의 높이는 얼마나 될까요?
적란운 즉, Cumulonimbus 는 일반 구름의 명칭인데 태풍은 이 적란운들이 기류가 강하게 발달하고 상승기류가 강하게 소용돌이 치면서 원형으로 두껍게 발생하는 현상이어서 적란운의 특성이 아주 중요한데요, 적란운은 지상으로부터는 약 2km정도 높이에서 시작해서 약 12km까지 뻗어 올라가는 엄청나게 위험한 구름입니다. 구름 안에 뭐가 있을지 어떤 천둥 번개가 발생하고 바람을 일으키는지 잘 모르는 음흉한 구름이라고나 할까요? 🙂
그런데 한반도를 이 태풍이 천천히 이동한데요. 땅으로 올라오면 태풍은 우선 바닷물로부터 받아왔던 수증기 및 상승기류를 만드는 힘을 다소 잃게 돼죠. 거기다가 땅에는 뭐가 있을까요? 논/밭도 있고 도시도 있고 또.. 가장 중요한 산이 있죠. 지리산이 1,915m 거든요. 소백산맥/태백산맥이 한반도의 중심을 가르고 있는데.. 산들이 1,500 ~ 1,900m 정도로 나란이 갈라치고 있어요. 태풍의 높이가 2km 부터 시작이라고 했으니 상승하는 회오리 바람은 상당히 장애물을 만난 겁니다.
그렇게 되면 태풍의 힘인 저기압의 강도가 낮아지고 바람도 약해지니까 주변으로 부터 기류가 모여드는 양도 줄어들고 그럼.. 점점 태풍은 원래의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하고 다시 또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하면서 생명을 다하게됩니다.
그런데 태풍의 권역이 엄청나게 넓다면,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거든요. 황해/동해/남해로부터 먼곳으로부터 상승기류의 힘이 전달돼 계속 파워풀하게 이동할 수도 있는 거죠.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육지에 상륙하면 힘을 잃게 되고 중부지방까지 올라오면 어느정도는 생명이 다하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긍정의 힘 ㅋㅋ) 하지만, 국지적으로 (다소 좁은 지역에 한해서는) 강한 비와 엄청난 바람이 더해질 수도 있어요. ㅜㅜ 바람이 결국은 기류인데요. 좁은 곳을 흘러갈때는 더 강하게 흘러가서 결국은 같은 공기의 양이 통과한다는 물리학 법칙인 베르누이의 원리에 의해서 더 위험한 바람이 불수도 있구요, 심지어는 상승기류를 강제로 강하게 만들어 비가 엄청나게 쏟아질 수도 있어요.
다들 어디 나가지말고 집이든 건물 안에 안전하게 피해 계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쵸? 태풍은 자연재해니까 피해야 하는 겁니다. 맞서면 안되구요. 🙂 현명하게 피해가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