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사에서의 마지막 직책을 수행하며 근무지가 김포공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생활 반경이 바뀌다 보니 기존에 다니던 헬스장 연장을 포기하고,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센터에서 운동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1. 제한된 환경에서의 운동 루틴 변화
단지 내 시설은 전문 헬스장에 비해 장비가 단출한 편입니다.
- 보유 장비: 치닝디핑 스탠드, 스미스 머신, 50파운드 덤벨 세트, 플랫/인클라인 벤치, 레그 프레스, 플라이 머신 등
기존에는 상/하체 2분할 루틴으로 프리웨이트 중량 운동을 즐겼으나, 현재 환경에서는 종목을 대폭 줄이고맨몸 운동(Body Weight)과 스미스 머신 위주의 무분할 루틴으로 변경했습니다.
현재의 무분할 운동 코스:
- 어깨 예열: 사이드 레터럴 레이즈 & 데드행(Dead Hang)
- 상체: 턱걸이(Chin-up) 5세트 + 스미스 머신 벤치 프레스 10세트 (인클라인에서 플랫까지 각도 조절)
- 하체: 덤벨 스쿼트 5세트 + 사이드 스쿼트 5세트 + 컨디션에 따른 데드 리프트
- 팔: 이두/삼두 운동 추가
2. 50대 운동의 고민: 하견 체형과 어깨 통증
요즘 고민은 부쩍 느껴지는 어깨 통증입니다. 체형이 점차 하견(처진 어깨)으로 변하면서 가동 범위에 제한이 생기고 근막 염증이 생긴 듯합니다. 병원 치료와 도수치료를 병행 중이지만 회복이 더디네요.
통증 완화를 위해 빈 바벨로 숄더 프레스를 하며 가동 범위를 유지하려 노력 중입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얇아지는 다리 근육을 보며 중량 스쿼트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50파운드 덤벨만으로는 근육의 퇴보를 막기에 다소 한계가 있음을 실감합니다.
3.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며: 홍대 헬스장 투어 계획
날이 풀리면 시설이 좋은 홍대 인근 헬스장을 새로 등록할 예정입니다. 젊은 에너지가 넘치는 곳에서 좋은 프리웨이트 기구들로 다시 제대로 무게를 쳐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 삶의 변화와 다가오는 합병의 시간
아시아나 항공과의 합병이 이제 5~6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30년 넘게 몸담은 직장에서 익숙했던 인연들을 뒤로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낯선 규정 속에서 다시 적응해야 하는 시기가 오겠지요.
“Struggle for what?” 매일 보람 있게 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고군분투가 필요하겠지만, 이제는 예전처럼 스스로를 소진(Dedicate)시키기보다 내 시간을 즐기며 유연하게 대처하고 싶습니다.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부드럽게 흘러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저는 묵묵히 덤벨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