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 나고야성 –> Sakae 역 –> Central Park –> 빈쵸 히츠마부시 라시크 점 –> 라시크 백화점
나고야호텔, Daiwa Roynet Hotel Nagoya-Fusimi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Buffet로 제공되는 호텔 조식을 먹었다.
호텔은 Daiwa Roynet Hotel Nagoya-Fusimi 였는데 우당탕당 갑자기 정한 곳이어서 큰 기대하지 않았는데 왠걸 너무 좋았다. 방은 보통 일본호텔에서 제공되는 정도 14제곱미터 정도였는데, 침대가 생각보다 Queen 사이즈여서 두명이 자는데 충분했다. 2인 커플 여행에 강추. 화장실에 탕이 있는 방식의 방이어서 더 좋았고 있을 거는 다 있는 기대 이상의 호텔이었다. (물론, 전망은 꽝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창문 안여는 스타일이어서. ㅋㅋ) 호텔에는 조식을 하는 1층 식당(酒場おりん, 실제로는 조식 이후는 이자카야 식당 겸 돈카츠 식당)이 있었고 3층에는 욕탕도 있었다.
호텔 주변에 Misono-za 라는 공연장이 있어서 예쁜 거리가 꾸며져 있고 Misono 로 라고 부르고 있고 일종의 관광 지역처럼 지정돼 각종 식당과 카페, 주변 도로변에도 이자카야 또는 저녁식사 가능한 예쁜 고퀄의 식당도 있었다. Hilton Nagoya 옆에 있는 Fusimi 지하철역 옆에 위치한 매우 편리하고 실용적인 호텔이다.
호텔 조식도 좋았다. 일본식 Buffet라서 일식으로 구성된 한상차림과 양식으로 구성된 한상차림이 가능한 조식이었고 아침이라서 가볍게 먹기에는 약간 Heavy할 수 있어서 좀 많이 먹고 나가고 싶은 경우에 선택하면 될 것 같다.
호텔에서 나고야성으로
여유있는 아침과 뜨거운 욕탕 목욕을 마치고 여유있게 8시 30분경 호텔을 나섰는데.. 쩝.. 주변에 조식 식당들이 즐비하다. 어제는 저녁에 들어오느라 잘 못봤었는데 여기저기 일본 정식 스타일의 조식 식당이 깔렸다. 내일 아침을 먹을 식당을 점찍어놓고 Fusimi 지하철 역으로 내려갔고, 나고야성은 Higashiyama Line으로 Sakae 역으로 이동해서 Meijo Line을 이용해서 가는게 정상인데, Google Map에서 Sengen-Cho 역으로 가라고 해서 호텔 앞에 있는 Tsurumai Line 역으로 접근해서 2정거장 이동한 Sengen-Cho 역으로 갔다. 뭐. 구글이 짱이니까.. ㅋㅋㅋ
Sengen-Cho 역에서 올라가니까 생뚱맞은 주택가였는데 구글 맵이 가르쳐주는대로 이동했다. 주변 주택가가 아주 좋은 시설을 가진 지역이라서 일본인들의 삶을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나고야성의 왼쪽에 위치한 주택가를 거쳐서 나고야성 출입구로 가니 Open 시간에 5분전이었다. 딱딱 잘 맞았다. ^^
나고야성, Castle 이란 건물
우리나라는 궁이라는 말을쓴다.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등.. 즉, Palace 가 된다. 한양성이라고 하는 구역은 엄청 넓은 지역이다. 그런데, 유럽이나 일본이나 이런 곳을 가면 도시의 중간 중간 언덕같은 곳에 폐쇄적인 건물인 성이 있다. Castle이라고 부른다. 즉, 우리나라에는 존재치 않는 건물 구조인거다. 왜 이런 형태의 건물이 있었던 걸까? 뭔가 굉장히 은밀하고 폐쇄된 공간이 필요했던 그런 나라들인거다. 뭐. 역사 공부를 더 하면 성주니 무슨 봉건영주니 하는 어려운 말들까지 나와야하는거지만, 오늘은 단순히 좀 독특하게 생겨서 사진의 배경이 되기에 딱 알맞은 나고야성을 가보는 거다.
전에 오사카성에 갔을 때도 느꼈던 거지만, 얼마나 외부의 침입이 잦고 두려우면 이런 시설이 필요했을까? 이중삼중으로 막아놓고 감시하고 가능한 좁은 면적을 여유있게 효율적으로 만들려고 노력한 그런 구조물들.. 요즘에는 이런 형태의 건물이 필요없으니까 구조나 생김새보다는 그냥 이국적이고 멋스러운 모양에 더 집중하게된다. 성을 구성하는 큰 바위(돌)같은 것들의 이동을 생각하면 내가 요즘 태어난 것에 감사(?)드릴 수밖에 없다. 저거 하나 쌓으려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했을까? 일본도 섬나라지만 결국은 농경사회고 농사를 짓는 많은 사람들 외국에서 잡아온 노예들을 이용해서 저런 권력의 정점에 있던 사람들의 시설물을 만들고 유지하고 했던 거겠지. 음.. 좀 슬프다.
하지만, 뭐 일본의 시설이라도 이국적인 것 매한가지다. 우리나라에서는 없는 문양, 색깔, 형태, 디자인, 분위기.. 모든 것들이 여행의 장점이 되는 요소들이다. 좋다.. 옆에 살면 정말 자주 와서 하나하나 세세하게 살펴보고 사진찍고 기록하고 남겨 놓고 싶은 데.. ㅋㅋㅋㅋ 희망사항이다. 나고야 성 안쪽 천수각 (우리가 흔히 나고야성하면 보는 사진) 은 지진 이후 시설물 보완이 필요해서 Closed 상태고 앞쪽 궁궐 시설은 Open을 해 놓았다. 시설의 구조는 오사카성하고 비슷하다. 성주가 머무는 곳, 정치하는 곳, 연회장, 식당 등등.. 그들은 편하게 누리고 즐겼던 시절인데, 1500년대에 갖춰놓은 시설치고는 고급이니까 결국은 엄청난 인력이 소요되는 그런 수준이었을 거다. 마누라는 이런 차별적인 시설에는 별로 안 땡기나보다. 쓰윽 빠른속도로 둘러보고 나왔다. 날씨가 후덥지근 너무 더워서 편의점에서 미리 사놓은 생수하고 Bic C라는 음료를 중간중간 마시면서.. 들어온 정문이 아닌 동문으로 나섰다.
사카에 역 – Central Park – 나고야의 중심지
나고야성역에서 (메이조선) 2정거거장만 좌측회전라인으로 가면 사카에 역이다. 어제 들렀던 오아시스21에 가기 위해서 내렸던 역인데 이 곳이야말로 나고야의 Downtown이다. 지하 시설이 엄청나다. 주변에 있는 커다란 쇼핑몰/백화점이 즐비하고 무슨 Shop을 찾더라도 다 이 지역에 있다. 그래서 호텔도 엄청나게 많고 음식점도 많고 뭐든지 많은 관광객들의 Spot이다. 그래서 다 예상하겠지만 뭐든 그냥 중간 정도인 듯 하다. 아주 멋지고 마음에 드는 곳도 없지만 그렇다고 아주 질 떨어지는 곳도 없는 그냥 그런 곳.. 그래도 투어의 시작이자 끝인 곳이다.
그중에서 Central Park 마치 뉴욕의 그곳처럼 도로의 중간에 있기는 하다. 마치 작은 에펠탑처럼 생긴 (물론 정말 그런 구조물은 아닌) 중부전력 타워 앞쪽으로 약 200~300 미터 정도의 카페/음식점/옷가게 등이 몰려있는 곳이다. 그 지하에는 그것보다 훨씬 넓은 지하 상가가 있는.. 그냥저냥 시간 떼우고 멍때릴만한 곳이다.
빈쵸 히츠마부시 – 라시크 백화점
라시크에 있는 “빈쵸 히츠마부시” 로 가서 맛난 “히츠마부시”를 먹었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지 뭐. “장어구이”, “장어덮밥”이라고 하는 음식이지만, 나고야 만의 방식으로 먹는 음식이라고 설명이 자세히 써 있다. 라시크 백화점 7층에 있었는데 구글 맵이 잘 안내해 준다. 다만 7층으로 올라와서 우측 구석에 있으니 중앙에서 안내판을 잘 보고 찾아가자. 일본어 “備長 ひつまぶし” 잘 찾으세요. ^^
주소: 일본 〒460-0008 Aichi, Nagoya, Naka Ward, Sakae, 3 Chome, 6番 1号 7階 LACHIC

더불어 라시크 백화점도 구경했다. 나고야는 새로지은 건물들이 독특한 구조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라시크는 아주 고급 브랜드는 아니지만, 층별로 다른 구조로 돼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공간이었다. 길눈이 어두운 사람들은 음.. 고생할 가능성이 많은 하지만 보면 볼수록 편리하고 예쁜 공간의 백화점이었다.
Part2에서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