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글을 올린 후 조금 시간이 지났네요. 뉴욕 여행이 갑자기 결정돼 일하랴 뉴욕 여행 준비하랴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아서요. 뭐 핑계같기는 하지만, 아무튼 시간이 안 났습니다. 🙂
지난번 편까지는 열심히 여행 준비를 했어요. 이제 D-day가 와서 비행기 타러 갔습니다. 치앙마이는 오후 늦게 출발하는 노선입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아깝기는 하죠. 와이프나 저나 일을 하기 때문에 당일은 오전 근무 또는 휴가를 내야만 했어요. 어머님을 모시고 가야해서 여유있게 나서서 오전에 짐 챙겨서 오전 11시쯤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장기주차장을 이용할 예정이어서 차를 가지고 갔습니다. 아무래도 3명이나 이동을 하니까 공항버스는 오히려 더 들것 같았고 공항철도는 어머님과 같이 이동하기가 쉽지 않아서 차를 가져가기로 했어요. 음.. 저희 차는 친환경차로 등록돼 있어서 50프로 감면되거든요. 일일 장기주차장의 요금이 9000원이 Max로 매겨지거든요. 그러니까 저희 차는 하루에 4,500원이어서 총 7일 일정이어서 3만원 정도만 내면 될 것 같았어요.
여러명 이동하는 경우 한 일주일 안쪽으로는 장기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수도 있습니다. 소형차나 전기차 같은 차종은 모두 50프로 감면이 되기 때문에 계획을 잘 세우시면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장기주차장은 Shuttle Bus를 타야하기 때문에 조금 시간적 여유는 가지고 가셔야합니다. 뭐.. 동승하신 분들은 터미널에 먼저 내려주시고 차량은 운전자만 탑승한 후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것이 제일 좋겠죠. 모두다 짐 끌고 이동하는 것이 비효율적이잖아요? 그런데 이용하다 보면 모두 주차장에서 내리시는 분이 참 많아요. 🙂 우리 나라 사람들은 모두 같이 이동해야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합니다.
아무튼 저희는 잘 도착해서 차 잘 세우고 그 동안에 와이프가 필요한 것들은 Pickup 하고 수속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제가 Shuttle Bus로 도착한 후 만나서 같이 수속을 했습니다.
어머님은 Business Class라서 라운지를 쓰셔야하니까 여유있게 수속하고 출국을 했어요.
현지 USIM을 미리 한국에서 구입을 했어요. 평소 방콕 갈때는 도착해서 현지 USIM을 구매해서 구형 휴대폰에 끼워넣은 후 Wifi를 Share해서 썼었는데, 이번에는 국내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현지 USIM을 공항에서 받아서 사용했습니다. 가격도 엄청 저렴했고 D-TAC의 카드였는데.. 현지에서 구매하는 거나 차이가 없었어요. 현지 판매하는 것을 미리 한국에서 판매하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D-TAC을 주로 쓰지는 않아서 잘 모르지만.. 그래도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생각했고 실제로 차이는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치앙마이는 대도시니까요. 치앙마이를 중심으로 근처 지역으로 이동이 있으신 분들은 AIS가 더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아무튼 어머님께서 라운지 이용을 하시기 때문에 준비 마치자 마자 출국을 해서 대한항공 라운지에서 간단히 쉬면서 음식도 먹고 차도 마신 후 게이트로 시간 맞춰서 이동했습니다. 라운지는 여전히 엉망이었어요. 충전 포트가 안되는 곳이 수두룩하고 여기저기 찾아다녀서 간신히 노트북 충전하면서 사용했구요. 의자는 지저분하고.. 라운지는 빨리 리노베이션이 필요한 상태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여행은 편안했어요. 기내에서의 음식도 맛있었고, 자리도 넉넉한 편이어서 아주 잘 쉬면서 갔습니다. 오랫간만에 영화도 보고 저장해 놓은 동영상도 보면서 갔어요. 승무원들은 바쁘고 그리 친절하지는 않았지만, 뭐 6시간 정도 가는 비행에서 자리 편하고 음식 맛나고.. 마실거 간식 등등.. 충분했습니다.
다만, 도착 시간이 늦은 저녁이어서 걱정은 됐지만 미리 차를 렌트해 놓아서 이동은 크게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차량은 일본 브랜드였는데 처음 몰아보는 것이기는 했지만, 방콕에서 4년이나 살면서 운전을 했기 때문에 치앙마이 정도는.. 문제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른쪽 운전석이어서 아마 대부분의 한국분들은 어색해서 처음에는 조금 조심하셔야 합니다. 보험은 full option으로 변경하고 사인한 후 인수했고 차량 상태도 꼼꼼히 확인한 후 사진도 찍어놓고 인수 받은 수 구글 맵을 켜 놓고 천천히 몰고 나왔는데.. 아무래도 처음 간 공항이라 나오는 길이 복잡하더군요. ㅋㅋ
렌트는 “KLOOK”에서 했고, 로컬 브랜드 렌터카 회사라서 쌌어요.. ^^ 뭐 차량도 괜찮으면 됐죠. 뭐. 태국 회사들도 괜찮으니까 구지 유명 서양 브랜드 렌터카 사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무튼 예약해 놓은 호텔로 잘 이동했습니다. 첫날은 이정도면.. 훌륭한 하루의 마무리 였습니다. 예상했던것보다 조금 더 후끈한 날씨였지만, 태국에서의 오묘한 안정감은 항상 좋은 기억으로 살아 있습니다. ^^
아무튼 어머님이 아직까지는 기력이 괜찮으시지만, 걷는거나 올라가는거 모두 제한적으로 해야하니 렌트카를 최대한 이용한 여행이 돼야할 거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짐을 풀고 하루를 마무리합니다.